고전이 아닌 좀비영화로서는
명작이라 평가받는 28일후와 새벽의 저주
고전영화로서는 조지로메로 좀비영화의 명작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 대표적이지만 요즘 시대에 흐름에는 재빠로고 날쌘 좀비들이 대세이기 때문에 지금 보면 무섭지는 않고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전개때문에 정말 좀비영화를 좋아한다면 한번 보면 나쁘지 않을 영화입니다.
하지만 좀비영화중에 제대로 추천을 받고싶으시다면 트레인스포팅으로 유명한 대니보일의 28일후, 28주후와 스파르타! 외치는 300과 맨오브스틸과 저스티스로 유명한 잭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둘다 재빠르게 뛰어다니는 속도감 있는 좀비들의 뜀박질이 둘다 돋보이기 때문에 몰입도가 꽤나 있는 편입니다.
새벽의 저주같은 경우는 지옥이 꽉차버려서 죽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좀비로 변했다는 설정인데 그 속도감과 액션이 좀비게임으로 유명한 레프트4 데드나 데드라이징, 데드아일랜드등 의 액션을 느끼게 해주는 액션스릴러영화입니다. 아마도 대니보일의 28일후나 28주후보다 액션에 초점을 둔 관객들은 잭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를 보다 더 좋아하실 겁니다.
여러가지 총기들이나 전기톱으로 사지를 절단하는 하드코어한 모습들이 과거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을 원작으로 하기 때문에 과거를 추억?하며 보신분들도 있고 요즘사람들의 취향에도 딱 맞춘 영화라고 볼 수 있죠.
스케일도 거대한 대형쇼핑몰을 장소로 이뤄지기 때문에 데드라이징1과 흡사해 영화와 게임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잭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와는 비슷한 것 같지만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여주는 28일후는 초반에 총기도 없이 그저 야구방망이 하나 의지해 도망가기에 급급한데 그 모습이 후반까지 이어집니다. 액션성은 조금 새벽의 저주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일단 28일후의 시작은 원숭이들을 상대로 실험을 하다가 그 원숭이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원숭이들이 분노바이러스라는 것을 퍼뜨리게 됩니다. 그렇게 물리게 되면 순식간에 분노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어 주위사람을 해치게 되죠.
위의 사진에 보이는 원숭이의 모습부터 이 영화의 특징이 나타나는데 대니보일감독은 액션성보다는 좀비의 무서움을 더 강조했습니다. 솔직히 죽지 않은 상태니 좀비라곤 할 수 없지만 좀비처럼 물리면 전염되고 이빨로 상대방을 무는 것이 좀비랑 비슷해서 좀비영화로 분류되죠.
새벽의 저주는 다소 하드코어하지만 액션성을 가미한대신 공포성이 조금 결여되어 있다면 28일후같은 경우는 총기같은 무기가 없이 그저 도망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한없이 약한 연약함과 내면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순식간에 변하는 사람들을 보고있노라면 미처 대처할 시간없이 급박한 상황속에 관객들 또한 그 상황에 몰입이 쉽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다 모두가 사라지고 좀비로 변한 세상에서 넓은 마트안을 자유로이 누비고 다니는 모습이 재밌게도 보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나온 브래드피트의 월드워z가 스케일도 더 크고 그전의 영화들의 장점만을 가져다가 만들었지만 위 영화들이 정작 각각이 가진 장점들을 제대로 활용을 못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새벽의 저주는 게임같은 액션성과 28일후의 공포스릴러를 온전히 가져갔다라고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어쨌든 브래드피트의 월드워z는 흥행에는 성공을 했으니 나름 재미도 있었고 나름의 스릴도 있었고 하지만 결말이 가장 어이가 없었고 확실히 스케일이 커진만큼 액션영화나 스릴러영화가 아닌 정말 영화제목처럼 전쟁영화의 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네요.
아무튼 좀비영화중 추천을 한다면 대니보일의 28일후와 잭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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